대놓고 하는 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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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여행기라고 하기는 좀 뭐한 2016년 몽골 가본 이야기 두 번째.

지난 글에 이어...


홍고르게스트 하우스에서 간단하게 빵과 잼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창 밖으로 보이는 코리안 패스트푸드가 궁금했지만 확인하지는 못했고...
한국에서 투어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해뒀는데, 
잠깐 여유가 있을 줄 알았더만, 아침 일찍부터 바로 출발했습니다. 



원래 은행에서 환전하는데 하필 그날이 휴일이라...
사설 환전상을 찾아 환전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건 어차피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고, 
술이라던가, 담배, 간식거리 등등에 이용할 용돈입니다.


환전 후 이렇게 생긴 시장에서 대충 장을 봅니다. 
한국 물품이 정~말 많습니다. 
사실 몽골음식이 기름지다고해서 
집에서 피클을 바리바리 싸왔는데...
현지에 다 있습니다.;
괜히 짐만 늘어요.


5일간 저희 팀의 발이 되어줄 푸르공이라는 차량입니다.
러시아 군용차량이라고 하고... 
구조가 간단해서 잔고장이 적고 수리가 용이하다고 합니다. 
군용 답게 에어컨 같은 건 없습니다...
믿을 만한지는 모르겠지만 흥미가 있다면 나무위키

저도 한 번 밖에 못가봐서 이게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으나...
투어를 신청하게 되면 
보통 가이드 1명 + 운전기사 1명을 대동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두명의 역할은 투어 전체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보통 아침은 간단한 빵류, 점심은 식당에서 매식, 저녁은 만들어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 팀 가이드는 5명 모두 한국인인 저희 팀 식성을 고려해 
김치 볶음밥도 만들어 줄 정도로 센스가 있는 분이었습죠.

운전기사는 정비사를 겸하며, 
제가 여태 살면서 본 사람 중에 운전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울란바타르 시내. 
우리가 생각하는 청정 몽골의 이미지와 다르게 
울란바타르 시내는 공기오염이 상당히 심합니다. 
저 굴뚝은 도시 안에 있는 화력발전소라고 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잠시 지나면... 초원과 야트막한 산이 펼쳐집니다. 
유목민들의 게르가 보이는 군요.


첫번째 양떼와의 조우.
양떼가 길막하는 건 흔한 일입니다.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메뉴 이름은 모르지만 점심에 식당에서 사먹은 밥 + 양고기...
약간의 노린내가 나고 좀 느끼하기는 한데, 잘 먹었습니다...


몽골 여행 중에 가장 빡센건 역시 화장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짝이라도 달려있으면 다행...
여자 일행들은 화장실 가기를 상당히 꺼려했습니다.


첫번째 포인트였던 Baga Gazariin Chuluu... 
스케일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첫날의 숙소입니다. 
여기저기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게르들이 있습니다. 


게르 천장... 반만 열어서 자연채광이 되게할 수도 있고
밤에는 닫아서 추위를 막습니다. 물론 제대로 막히지는 않습니다(...).
마두금이 인상적인데 정작 한번도 못들어보고 왔네요.
 

사실 제가 몽골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별구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먹고 살려다 보니... 휴가를 도저히 맞출수가 없어서 
일정이 추석 대보름 일주일 전에 잡힐 수 밖에 없었고, 
매일 뚱뚱해지는 달을 볼 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몽골의 석양은 최고였습니다. 


Cassiopeia with Yurt, Rocoh GXR, A12 28mm

상현달은 은하수를 하늘에서 지워버리는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우리나라같은 지형이었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크게 시야를 가리는 지형이 없는 몽골에서는 
달이 진 이후에도 계속 어스름한 밝은 빛을 뿜더군요...ㅠㅠ
결국 이 정도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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