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하는 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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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3일 금요일

적외선 사진 보정 기초

_1. 적외선 필터 또는 적외선 개조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개조 없이 필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삼각대가 거의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직접 해본 건 아니지만, 인터넷 자료를 엄청나게 뒤져서 알아낸 결과, 구형 카메라일수록 개조 없이 필터로 촬영하기에 용이하다고 합니다(=당시 적외선 차단 필터를 그렇게 잘 만들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 캐논 카메라들은 대체로 적외선 차단 필터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서 개조 없이는 적외선 촬영이 힘들다고 하네요).

또한 DSLR의 경우 대낮에 장노출하면 뷰파인더로 빛이 새어들어와서 사진에 잡광이 들어갑니다. 이것도 DSLR 렌즈가 대구경이라 필터값이 비싸서 못해봤습니다만, 뷰파인더 덮개 또는 검은색 마스킹테이프를 사용해서 뷰파인더를 막아주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무조건 RAW로 촬영해야 한다는 것... JPG로 찍었다가는 후보정 시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_2. 본인이 사용하는 툴에서 RAW파일을 로딩합니다. 저는 가난해서 무료툴인 Rawtherapee를 사용중이에요. 아마 라이트룸 같은 고오오오오급 툴에서는 더 잘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image.png

_3.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합니다. 대체로 나뭇잎의 가장 밝은 부분을 흰색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습니다-ㅅ- 사실 처음에 이렇게 보정을 하면서 '과연 내가 하는 작업이 사진 작업이 맞는지' 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image.png

_4. R: 100,0,0 G:0,100,0 B:0,0,100으로 되어있는 채널믹서의 R채널과 B채널 값을 바꿉니다. 결과적으로 R:0,0,100 G:0,100,0 B:100,0,0 으로 변경되는 거죠. 채널스왑이라고 부릅니다. 위에서 느낀 의심을 한번 더 강려크하게 느끼게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ㅅ- image.png 그러면 나뭇잎이 부농부농한 색깔을 띄게 됩니다.

_5. 그 다음에는 뭐 취향껏.... 부농부농한 나뭇잎에서 색을 빼는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더욱 부농부농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고... 보정하는 사람 마음입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여어어어어러 인터넷 문서에 거의 바이블처럼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적외선 사진이라는게 실제로 우리가 볼 수 없는 색을 찍은건데 굳이 저기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찍사 마음대로죠.

그래서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아예 카메라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커스텀으로 잡고 촬영하고 있습니다. image.png 특별한 의도가 없다면 그냥 보정 없이 써도 될 정도의 무난한 색이 나옵니다. 유심히 안보면 그냥 세피아 필터 건 듯한 느낌 정도.

image.png 똑같이 채널 스왑을 했을 때의 색입니다. 확실히 화이트 밸런스를 미리 잡고 찍으면 화질이 덜 깨집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갤러리에서 보면, 상당수의 적외선 찍사들이 나뭇잎을 부농부농한 색상으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뭐... 모두가 분홍색을 좋아할 수는 없지요.

image.png 채널 스왑하지 않고 그냥 푸르딩딩하게 찍고 싶은 찍사도 있는거니까요.

좀 더 나아가면 Hue/Saturation 값을 조정해서 나뭇잎 부분을 가을 은행잎처럼 누우우우렇게도 만들고, 가을 단풍잎처럼 빠아아아아알갛게도 만들기도 합니다. 아예 대놓고 false color infrared photography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사진인데, 아직 거기까지는 손을 못대보고 있습니다. 그건 좀 더 레벨업 한 뒤에 해보려구요. 아직 일상 기록도 충분히 신기합니다-ㅅ-ㅋㅋㅋㅋ


궁금해할 분들은 별로 없겠지만, 적외선 사진 보정에 대한 한글 문서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적어서 한 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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